리스크 관리 위해 내년 3월 도입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보유중인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신에 대해 신용등급을 매긴다. 수은은 그동안 해외 PF 여신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를 하지 않았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해외 PF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시스템을 내년 3월 도입하기로 했다. 수은은 이를 위해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에 컨설팅을 의뢰했고, 올 하반기까지 IT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월말 기준 수은의 해외 PF 여신잔액은 전체 신용 여신의 21.2%인 23조350억원에 달한다.수은은 해외 PF 여신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시스템이 적용되면 객관적인 여신심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신설회사에 대한 지원도 가능해진다. 신설회사는 신용등급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어 해외 PF 사업을 수은이 지원할 수 없었다. 실제로 수은은 설립 2년내 회사는 평가를 하지 않고, 여신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수은 관계자는 "최근 대부분의 해외 PF 참여 회사들이 신설회사인 것을 고려하면 지원 근거 마련을 통해 사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