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소신·양심대로 투표하는 게 진정한 민주주의'

"지역주의 자극·구태정치…국민들이 심판해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8일 대전 충남대에서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전경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8일 "국민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가장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면, 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 된다"고 강조했다.유 후보는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대전 충남대에서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에게 자기 소신과 양심대로 투표하는 게 진정한 표라 생각하고, 그게 진정한 민주주의"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유 후보는 "사표(死票) 얘기하면서 대세몰이하거나, 막판에 지역주의 자극하는 후보들이 있다"며 "그런 후보들은 맨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지역주의 자극하고 구태정치 돌아가는 후보는 국민들이 심판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유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최근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저는 5월 들어와서 아주 태풍이 불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느끼고 시민들 만났을 때 정말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유 후보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2개월 만에 선거를 치르니까 후보의 철학이나 능력, 자격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진면목을 제대로 모르고 투표하는 게 제일 아쉽다"면서 "충분히 검증을 못했고 TV토론도 5~6번 정도 밖에 못했다"고 토로했다.유 후보는 22일 동안의 선거운동 과정에 대해 "저는 탄핵을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새누리당 출신이라 공격을 하고, 탄핵 반대하는 측에서는 또 다른 공격을 하고, 당 안에 시끄러운 문제도 있고 굉장히 외롭고 힘든 싸움을 했다"고 회고했다. 유 후보는 아울러 "저는 신념을 갖고 출마를 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끝까지 아름다운 도전을 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성원을 해주시는 우리 시민들, 특히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는 젊은 학생들, 젊은 엄마·아빠들에게 지지를 제일 많이 받고 있다. 끝까지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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