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전국 각 지역 대학교수대표단 100여명은 교수 2,400여명의 뜻을 모아 광주 5·18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민주의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br />
지난 4일 교수대표단 100여명 ‘5.18국립묘지 참배’분권형 개헌 등 13개 항목 지역분권 관련 정책 제안[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전국 각 지역 대학교수 2,400여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교수대표단 100여명은 지난 4일 광주 5·18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지지선언문과 분권형 개헌 등 13개 항목의 지역분권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대선 이후까지 지속적 추진을 다짐했다. 교수들은 선언문에서 “분노한 국민이 촛불을 들었고, 마침내 불의하고 무능한 정권, 부정하고 탐욕스런 권력을 심판했다”고 현 시국을 진단했다.이어 “역사는 수도권 초집중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소멸의 위기에 내몰린 지역을 다시 살리는 데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민주정부 3기에서 다음의 정책들이 추진되고 실현될 때까지 문재인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에 참여한 광주대학교 이민원 교수는 “다양한 생각과 전공을 가진 수십 개 대학, 수천 명의 교수들이 '문재인을 통한 지역분권'이라는 시대정신으로 뜻을 모은 것이 진정한 통합이다”며 5.18국립묘지 참배와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의 관련성을 강조했다. 한편 지지교수들은 선언문을 통해 ▲적폐청산과 포용적 사회 건설 ▲자치분권형 개헌 ▲재정분권 확대 ▲읍, 면, 동 준 자치화 ▲광역발전권 육성 ▲혁신도시 발전 ▲민생분야 국가최소기준 설정과 지역별 맞춤형 정책 ▲지방대학 육성과 지역인재할당제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마을공동체-신재생에너지-지역먹거리 순환체계 구축 ▲농어업 관련 국가 마스터플랜 수립 ▲지역금융, 언론 정상화 ▲지역분권, 균형발전, 지역성장을 집행기구 설치 등 주로 지역분권과 지역중심성장을 담은 13개의 정책을 제안했다.이번 지지선언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76개 대학 2,385명의 교수들이 참여했다.문승용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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