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마크롱, 25세 연상 부인 화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브리짓 트로뉴 / 사진=AP연합뉴스

프랑스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가 역대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그의 부인 브리짓 트로뉴(64)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현지매체 프랑스24 등의 보도에 따르면 99% 개표결과 마크롱은 65.78%를 득표해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르펜은 34.22%를 득표했다.마크롱은 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이어 프랑스 제5공화국의 여덟 번째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 올해 만 서른아홉 살인 마크롱은 역대 프랑스 대통령 중 최연소이며, 현 주요국 국가수반 중에서도 가장 젊은 정치 지도자다.한편 마크롱은 부인인 트로뉴와 고등학교 시절 사제지간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마크롱은 고등학교 10학년(15세)이었고 트로뉴는 프랑스어와 라틴어 교사였다. 마크롱이 트로뉴가 담당하던 연극반 활동을 하며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당시 트로뉴는 40세로 자녀 3명을 키우고 있는 유부녀였다. 마크롱의 부모는 두 사람의 연애를 반대했고, 마크롱을 파리로 유학을 보냈다.파리로 떠난 마크롱의 애정 공세는 계속됐고, 결국 트로뉴는 남편과 이혼 후 파리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마크롱과 트로뉴는 결혼했다.한편 앞서 마크롱은 지난달 유세 도중 지지자들에게 “당선된다면 트로뉴도 역할과 자리를 갖고 함께할 것”이라며 아내에게 공식 직함을 부여할 계획을 밝혔다.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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