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서울서 미세먼지 평균 농도 가장 높다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종로구'가 1위

전국 모든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7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옆게 보이고 있다. (사진=백소아 기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영등포구로 나타났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자치구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분석한 결과 영등포구가 55㎍/㎥으로 가장 높았고, 노원구가 41㎍/㎥으로 가장 낮았다. 월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월이 71㎍/㎥으로 1위를 차지했다. 봄철에는 서풍계열의 기류를 따라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아서다.7월과 8월은 33㎍/㎥으로 가장 낮았다. 여름에는 비로 인한 세정효과가 나타나고 대기 순환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의 미세먼지 농도 중 지난해가 48㎍/㎥으로 제일 높다. 반면 2012년이 41㎍/㎥으로 제일 낮다. 또한 최근 5년 미세먼지 평균 농도도 영등포구가 48㎍/㎥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한편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분석하면 미세먼지와는 다른 결과가 나온다. 서울 내 자치구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종로구가 30㎍/㎥으로 1위다. 서대문구·도봉구·서초구 등은 24㎍/㎥으로 서울에서 가장 낮다.월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3월이 32㎍/㎥으로 가장 높고, 10월이 20㎍/㎥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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