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다가올 프랑스 대선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8%(55.47포인트) 오른 2만1006.9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41%(9.76포인트) 오른 2399.28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0.42%(25.42포인트) 상승한 6100.76으로 장을 마쳤다. 고용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지만, 숨고르기를 하며 다가올 프랑스 대선을 지켜보고 있다. 프랑스는 오는 7일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날 파리 증시는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의 승리를 기대하며 1% 넘게 올랐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시장이 관심있게 지켜보던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이다, 일자리 수 증가폭도 반등해 다음 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중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21만1000명 증가했다. 3월 수정치 기록인 7만9000보다 약 2.7배의 증가폭을 보였다. 실업률은 4.4%로 지난 3월의 4.5%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2007년 5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오른 26.19달러를 나타냈다. 1년 전보다는 2.5% 증가해 지난 3월 기록인 2.7% 증가보다 둔화했다.그러나 전반적으로 고용 지표가 긍정적 흐름을 보이며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전문가들이 점치는 연준의 다음 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고용지표 발표를 전후로 70%에서 75%로 증가했다. 전일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 0.70달러 오른 배럴당 46.22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3% 이상 급락하면서 배럴당 44달러 밑으로 내려갔다가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76달러(1.6%) 오른 배럴당 46.2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국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연장 입장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급락했던 유가가 다시 올랐다.이날 OPEC 관계자는 오는 25일 정례회의에서 현재의 감산 일정을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산유국들은 지난해 말 합의에 따라 올해 상반기 하루 18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하고 있다.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7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226.90달러로 마쳤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견조한 4월 고용지표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값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이번주 금값은 약 3.3% 내리면서 주간 단위로는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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