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번엔 부산 60%·부울경 50%'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정준영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부산을 찾아 "제가 지난 대선 때 부산에서 40% 받았다. 이번엔 얼마입니까. 부산 60%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전체 50% 어떻습니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남포동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영호남이 함께 지지하는 최초의 대통령, 사상 최초의 국민 통합 대통령 문재인! 우리 부산 시민들이 한번 만들어보시겠습니까"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도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세월호 7시간의 기록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봉인했지 않습니까"라며 "새 정부에서 방법이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마음대로는 못한다. 국회가 3분의 2 찬성으로 결의하면 열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우리 의석이 지금 3분의 2가 안되는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 너도나도 문재인 찍어서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하면 그 압도적인 민심의 힘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유세 현장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함께 했다. 문 후보는 "3당 합당으로 갈라졌던 대한민국의 민주화세력, 우리 영남의 민주화 세력이 다시 하나가 됐다"며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의 아들들이 손을 맞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세 현장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5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인파가 운집했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 25%라는 우리 목표치를 훌쩍 넘었다. 저는 프리허그 하게 생겼는데 그래도 출발이 좋다"며 "투표 다하시고 또 이렇게 비도 오는데 유세장에도 와 주시고 정말 고맙다"고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부산=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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