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암 경험자 자조모임 ‘숲에서 찾는 힐링’

편백 숲에서 진행된 암 환자 자조모임 모습. 사진=장성군

백암산에서 힐링 프로그램 운영11월까지 진행[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장성군보건소가 지난 2일 백암산에서 위암 경험자와 가족 20여명이 함께하는 ‘숲에서 찾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같은 아픔을 겪은 암 환자들을 소그룹으로 묶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내장산국립공원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숲속 치유 레크레이션, 숲속 명상, 호흡법, 다도체험, 마음 나누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암 치료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다.참가자들은 암 치료 정보와 각자 겪은 체험담을 함께 나누면서 암 극복 의지를 다졌으며, 특히 장소를 숲속으로 옮겨 신선한 공기를 맡으며 진행한 것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건소는 이번 자조모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암 경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암 종별로 웃음치료, 건강체조, 공예교실, 숲 힐링 프로그램 등 운영할 예정이다.유두석 장성군수는 “암은 첨단 의료기술의 발달로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관리병이라 생각한다”며,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셔서 함께 나누고, 치유되는 시간을 갖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장성군은 현재 850여명의 암 경험자를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연간 1억 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대암 조기검진, 암환자 의료비지원, 암 생존자 지지 프로그램 등 암 경험자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하고 있다.문승용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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