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2200 넘어·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행진
코스피 지수가 2200선을 돌파했습니다. 2011년 4월29일 장중 달성한 사상 최고치 2231.47를 돌파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전일대비 1.62포인트(0.07%) 오른 2209.46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2200을 넘은 것은 2011년 5월 이후 약 6년 만입니다. 상장된 기업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2.43% 오른 21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19만2000원은 삼성전자의 증시 상장 이후 최고가입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총 상위주들이 대부분 오르는 추세입니다.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현재 코스피 상승 추세는 올해 상반기가 끝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증권사는 2011년 역사적 고점을 기록할 당시 거래소 상장기업의 12개월 예상 영업이익은 125조원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최대 180조원을 웃돌고 있는 등 기업 실적이 더 좋아져 코스피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업종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업종이지만 다른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도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전체적인 상승을 뒷받침 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국내 증시가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는 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입니다. 25일 기준으로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3배 수준으로 비슷한 경제규모의 나라들보다 저평가돼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코스피 상승의 과실을 개인이 아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들은 이미 고점에서 물려있는 사람들이 많고 펀드 역시 원금이 회복되면 환매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이주영 디자이너 joo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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