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송성문 [사진= 김현민 기자]
송성문은 장충고를 졸업하고 2015년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넥센에 입단했다. 장충고에 재학했던 2014년에는 고교야구 최고 타자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다. 그는 이번 시즌 퓨처스 리그 열다섯 경기에 나와 타율 0.492(59타수 29안타) 1홈런 19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지난 25일 1군 무대로 승격됐다. 25일 경기에서는 8회 대수비로 출전해 타격 기회가 없었다. 송성문은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2군에서 방망이가 잘 맞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두산 투수들이 (김)하성이 형보다 저에게 승부를 걸 것 같아서 공격적으로 타격했다"고 했다. 김하성은 이날 2번 타순에 배치됐다.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산 4번 김재환이 친 타구가 2루수 송성문의 정면으로 향했다. 타구가 빨라 제대로 포구를 했으면 병살타로 연결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송성문이 바운드를 제대로 맞히지 못 했고 공은 글러브를 맞고 뒤쪽으로 튕겨나갔다. 송성문은 2루에 공을 던져보지도 못 하고 타자주자만 잡아냈다. 결국 2루 주자는 최주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2 동점 주자가 됐다. 송성문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수비에서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자 못 해 병살로 연결하지 못 한 것이 아쉽다. 기회를 주시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좀더 노력하겠다"고 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