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동화축제 비눗방울놀이
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에서는 동화작가들이 운영하는 동화마을창작소 수업을 받은 어린이들이 직접 나무를 깎아서 만든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 작품이 전시된다. 5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약 한 시간 가량 광진광장에서 시작해 대공원 안 열린무대까지 ‘대형 나루몽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사전에 접수를 받아 동화 분장을 하고 온 어린이와 가족 참여팀의 퍼레이드와 행렬 중간 중간에 세계동화 및 만화 주인공 분장을 한 팀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퍼레이드는 특히 광진구 아차산에서 내려오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서울동화축제 공식 캐릭터 나루몽이 함께하며, 이들은 12시부터 열린무대에서 퍼레이드 무대공연과 함께 축제 개막식을 알려 준다. 열린무대에선 오즈를 찾아서 놀이 참여극 외에도 캐릭터 인형탈 공연, 마술, 버블쇼, 태권농악 퓨전, 어린이 합창, 비보이 등 재미있는 공연이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꿈마루 마당에 설치된 동화구연장에서는 할머니들이 전래에 나온 등장인물로 변장해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들려주고,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동화구연도 있을 예정이다. 음악분수 주변 부스에서는 다문화이주여성이 세계 이웃나라 동화구연을 한다. 이밖에 꿈마루 마당에 전시된 아동문학 희귀본 책 ‘아동문학 100년사’와 5천권의 동화 및 그림책 등이 전시된 ‘숲속 나루몽 도서관’,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책을 커다란 조형물로 만든 ‘빅북’전시 등은 눈여겨 볼만하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5월5일 왕십리광장에서 ‘성동 온마을대축제 와글와글’을 개최한다. 구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 개최한 제1회 행사는 왕십리광장에서 치뤄진 행사 중 최대 인원인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올해 역시 ‘어린이날, 왕십리광장에서 보고·놀고 ·즐기자~’를 모토로 청소년동아리공연, 가족동요대회, 체험부스, 거리마술쇼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주민들 발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5월5일 오후 1~5시 왕십리광장 곳곳에서 공연과 체험, 이벤트, 놀이, 먹거리 등 다채로운 축제마당이 운영된다. 구는 보다 다양한 놀이와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왕십리 광장 뿐 아니라 내부 도로까지 행사장을 확대, ‘거리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어린이대축제 비눗방울 놀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5월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700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해 다양한 야외 체험활동을 하며 맘껏 뛰놀 수 있는 2017 마포구 어린이대축제 ‘마포둥이 모여라’를 연다. 연령별 수준에 맞는 뮤지컬 공연을 준비해 온가족이 즐기는 어린이 축제로 확대된다. 축제 참여자는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 제공의 혜택을 받으며, 가족이 참여하는 육아용품 나눔장터를 통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 실천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전년도의 개선점을 바로잡음으로써 커진 행사규모에도 어린이들이 대기시간 없이 여유 있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겨 지난해 축제 만족도 조사결과 98.8%의 호응을 보였다. 어린이축제로서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올해 서울시로부터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부모와 친구들이 어우러져 즐거운 한때를 보냈던 어릴 적의 어린이날은 평생 추억으로 남는다. 마포어린이대축제는 나이, 부모의 소득수준, 장애, 비장애 구분 없이 마포의 모든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포구가 준비한 어린이날 선물”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