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탁기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롯데슈퍼가 전 세계 유통업계 최초로 '음파 결제' 서비스를 론칭했다.롯데슈퍼는 음파 결제 서비스를 전점으로 확대해 모바일 결제 시장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롯데슈퍼는 지난달 30일부터 한 달여 간 잠실점에서 음파 결제 서비스 '엘 페이 웨이브'를 시범 운영해왔다. 엘 페이 웨이브는 스마트폰과 결제 단말기 간 비가청음파를 통해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시범 운영 기간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롯데슈퍼가 잠실점의 모바일 간편 결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엘 페이 웨이브와 기존의 바코드를 이용한 건수와 금액이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엘 페이 웨이브 이용 건수가 전체 간편결제 이용 건수의 46.4%를 기록했다. 이용 금액 비중 또한 엘 페이 웨이브가 절반(49.2%)가량을 차지했다. 엘 페이 웨이브의 인기 비결에 대해 롯데슈퍼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번거로운 과정 없이 계산대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와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할 수 있고 ▲결제 지연 및 오작동과 같이 기존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