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의 꿈, 청소년 미디어실 이룬다

청소년미디어실,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와 예술을 이끄는 발랄할 아지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방송 원고용 기사를 들고 스튜디오에 들어선 앵커, 조명과 마이크를 점검하는 스태프, 카메라 초점을 맞추는 감독 등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느라 분주하다.PD의 ‘큐’사인에 시작된 뉴스처럼 학생들의 꿈도 반짝인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운영 중인 방송미디어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청소년미디어실’이 화제다.중 ·고등학생들이 정규 교과과목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참여 학생들은 방송제작 이론을 배우고, 뉴스제작을 위한 기사작성, 영상촬영 등 방송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 직종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참가자들은 PD, 촬영감독, 기자, 앵커로 역할을 나눠 다양한 방송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해 스튜디오에서 직접 뉴스를 제작한다.

청소년 미디어실 진로체험

이 모든 과정은 미리 짜놓은 각본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 제작에 참여, 더 많은 흥미를 유발한다.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방송을 만들 때 화면에 보이는 인물들 말고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직업을 가진 분들이 참여한다는 것에 놀랐다"며 “각각의 역할을 맡아 직접 방송을 제작해보니 더욱 흥미롭고 이해가 잘 된다”며 만족해했다.참여는 관악구 소재 학급 단위로 홍보전산과 뉴미디어팀(☎ 879-5273)으로 신청하면 되고, 체험비는 무료다.청소년미디어실이 있는 ‘싱글벙글 교육센터’는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관악 엉뚱한 미술학교’를 비롯 ‘미디어 교육프로그램’, ‘창의영재 예술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유종필 구청장은 “미디어는 상상한 것을 누구나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도화지로 많은 사람들의 창작도구가 되고 있다”며 “청소년미디어실이 청소년의 문화와 예술을 이끄는 발랄한 아지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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