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5일 조원진 새누리당,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와 토론을 벌여 '보수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홍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단일화 대상에서 제외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경우 단일화 대상에 포함했지만 성사 가능성은 낮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대한민국재향경우회를 방문한 후 취재진과 만나 "유승민 후보, 조원진 후보, 남재준 후보와 단일화 토론을 하자고 제안이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단일화 토론을 조속히 하자고 제안을 해서 유승민 후보를 제외하고는 토론에 다 응하기로 한 대답을 들었다"며 "조원진 후보가 제의를 해서 내가 받았다. 토론의 시기, 방식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홍 후보는 안 후보와의 연대나 단일화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민의당과는 절대 하지 않는다. 지도부에서 국민의당과 상의하는 건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네 사람과의 단일화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안 후보는 그냥 두는 것이 우리 선거 구도상 가장 유리하다. 선거는 구도다. 그러니까 거기랑 붙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후보는 '성범죄 모의' 논란 등과 관련해 홍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단일화 토론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 홍 후보는 "유승민 후보는 (단일화) 안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안 한다면 세 사람이라도 하겠다. 세 사람끼리는 단일화됐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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