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5월 전국에서 아파트 5만9686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올해 월별 기준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다.2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5만9686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월 평균 분양 가구 수(2만7666가구)의 2배이자 월별 기준 최대치다. 올해 분양 계획을 보면 지난 1월 1만2868가구, 2월 1만412가구, 3월 3만3484가구가 분양된 데 이어 '장미대선'의 영향으로 4월에 분양 물량이 2만1966가구까지 줄었다. 그러나 5월 대선이 끝난 직후부터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와 5만9686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그동안 분양 계획이 밀렸던 터라 6월에도 5만1421가구가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5410가구, 지방이 1만4276가구다. 전체 분양 물량의 14%(8397가구)는 재개발과 재건축 아파트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사업장이 분양에 들어가면서 지역별 최대 물량을 쏟아낸다.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3598가구, 성남시 백현동 '판교더샵퍼스트파크' 1223가구 등 3만310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이 대거 진행된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1859가구를 비롯해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거여2-2구역' 1199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5구역 재개발 '보라매SK뷰' 1546가구 등 7314가구가 분양된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토피아더샵(A1)' 3100가구 등 499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의 경우 1만4276가구가 분양된다.이현수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4월 분양계획이 미뤄지면서 5월 분양이 집중될 예정"이라며 "5월에는 대선과 각종 공휴일이 월 초로 밀린 만큼 연휴가 끝난 중순 이후부터 분양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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