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타이어, 박스권 하단에서 반등 가능성 높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SK증권은 1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1분기 우려 대비 양호한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며 실적 발표 이후 박스권 하단에서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이 1.8% 늘어난 1조6545억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2283억원, 당기순이익은 5.6% 감소한 1856억원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주요 통화인 유로·위안 대비 원화 강세가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가격인상에 따른 선수요 발생으로 물량이 증가했고, 이에 따른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높아진 투입단가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9.1% 늘겠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4.5%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권 연구원은 "그러나 한국타이어 주가는 박스권 하단에서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주가는 지난해 2분기를 기점으로 매번 실적발표를 거치며 박스권 하단을 높여왔는데, 올해도 ▲가격인상에 따른 외형증대 효과, ▲테네시 공장 가동으로 인한 물량(Q) 증가와 높은 UHPT 비중에 따른 믹스 개선, ▲하반기부터 재차 낮아지는 투입단가로 인한 판가와 원가의 스프레드 확대를 감안하면 박스권 하향이탈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중장기적으로 원재료인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상승으로 인한 판가인상과 그에 따른 매출 및 밸류에이션 상향, RE 시장에서의 SUV 및 고인치 타이어 비중 증가로 인한 믹스개선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권 연구원의 생각이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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