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에 투자했다가 분식회계로 입은 손해에 대해 첫 소송을 제기했다.18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4일 서울지방법원에 대우조선을 상대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장을 접수했다.국민연금이 보유한 대우조선 회사채의 만기가 아직 돌아오지 않아 소송 가액은 적지만 추후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대우조선 회사채 규모는 약 3887억원이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민연금이 대우조선의 채무조정안을 받아들이면 2682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국민연금은 전날 투자위원회를 열고 보유 회사채의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의 만기를 연장하는 채무조정안에 찬성 입장을 결정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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