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뷰티 큰 손은 1020…타겟 마케팅 '활발'

11번가, 설리 세트 단독 판매…립스틱·목걸이 4만원대에스티로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협업

설리 세트 (자료제공=SK플래닛)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오픈마켓의 뷰티 카테고리의 큰 손은 10~20대 젊은층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 마련하는 분위기다. SK플래닛 11번가는 올해(1월1일~4월10일) 뷰티 카테고리의 전년 동기 대비 연령대별 거래액 상승률을 살펴본 결과, 10대가 84%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21%, 30대 5%, 40대 4% 순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11번가는 이들 고객의 유입을 높이고자 트렌디한 뷰티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온·오프라인 단독으로 인기 아이돌 설리를 모델로 한 '립스틱·목걸이 세트(4만9000원)'다. 선착순 4000개 한정으로 판매되는 이 제품은 에스티로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패션잡지사 마리끌레르와 함께 공동기획해 내놓은 스페셜 에디션으로 3만원대 에스티로더 러브 립스틱과 15만원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목걸이로 구성돼 있다. 설리 세트는 지난달 27~30일 4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해 11번가 뷰티 카테고리 베스트상품 2위에 오르는 등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예약판매 때의 20대 고객 비중이 전체의 41%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는 16일까지는 인기 메이크업 아티스트 개코(민새롬)와 손잡고 '성형수술이 필요 없는 메이크업'을 주제로 프로모션을 연다. 피부 시술 메이크업, 윤곽 메이크업, 눈매 교정 메이크업, 입매 교정 메이크업 등 여성 고객들이 궁금해할 만한 주제로 ‘개코가 추천하는’ 인기제품부터 오픈마켓 최초로 론칭한 개코의 색조전문 브랜드 ‘롬앤’의 제품 등 봄맞이 메이크업 제품들을 한 자리서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지난달 말엔 온·오프라인 단독으로 '박보검 뷰티박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보검이 모델로 있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VPROVE)'와 협업해 비프루브의 베스트셀러 제품과 박보검 브로마이드, 박보검 미니등신대,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한 뷰티박스를 판매해 10~20대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었다.김문웅 SK플래닛 비즈 본부장은 "11번가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단독상품, 인기 셀럽을 활용한 기획상품 등을 올해에도 꾸준히 늘릴 것"이라면서 "신선함과 개성을 중시하는 1020대 젊은 고객들의 유입 활성화를 위해 타 유통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 요소를 다양하게 발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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