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사과문을 통해 열애 인정 후 불거진 진정성 논란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사진=이준기 인스타그램
배우 전혜빈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준기가 사과문을 통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준기는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제목으로 "갑작스럽게 이러한 상황이 생겨 우리 가족들이 놀라고 혼란스러우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품으로 알게 된 동료에게 또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이 낯선 일이라 제 마음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면서 "좀 더 좋은 때, 좋은 방법으로 가족들에게 먼저 알려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우리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예능을 통해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더 진실되고 진중한 행보로 보답하려 한다"고 다짐을 보였다.이준기는 지난 2월부터 방송 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2'에 출연해 배우 박민영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준기가 전혜빈과 지난해부터 열애 중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방송에 임했던 그의 진정성이 의심받으며 팬들과 시청자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이 같은 이준기의 사과문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이런 예능 제발 하지마세요…시청자 우롱 당하는느낌 (rej***)", "너무 예의가 없었던 거 같음. 시청자, 제작진, 박민영에 대해. 우리는 드라마를 본 게 아닌데, 적어도 연애 중이었으면 그런 프로는 나오는 게 아니지 (jij***)", "이준기씨 진정성 있는 이미지였는데 이번 일로 다 연기같은 느낌..(cho***)"등의 실망감을 표하는 반면, "이 시점에 열애설 터진 게 잘못이지…숨기고 촬영하는 애가 한둘이겠냐(jss***"), "그 방송 때문에 연애 중이다밝히기 그래서 열심히 촬영했겠죠 뭐 그러다 더는 아니다 반박하기 힘든 사진도 찍히고~~자꾸 민영씨랑 엮어가려하니 사실대로 밝힌듯 그냥 그러려니 합시다(jy6***)", "이준기가 뭔 잘못을 했다는 건지.. 예능에서 컨셉대로 연기 잘한 것 뿐인데. 박민영도 마찬가지고~ 예능은 예능일 뿐(fro***)"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준기와 전혜빈은 지난 4일 네 차례 불거진 열애설 끝에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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