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티니위니 이어 '애슐리' 등 외식사업도 매각하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이랜드그룹이 애슐리, 자연별곡 등의 외식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최근 외식사업 주요 프랜차이드 브랜드에 대한 경영권 매각을 위해 MBK파트너스와 실사를 벌이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먼저 이랜드에 자산 매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진행 초기 단계지만 매매가는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티니위니 매각 때와는 달리 이번 외식사업은 시장에서 먼저 제안이 들어온 것으로 차이가 있다"며 "실사 후 가격 등 조건이 맞게 된다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된다면 현재 외식사업부가 속해있는 이랜드파크에는 호텔, 레저사업만 남게 된다. 현재 이랜드그룹 산하인 이랜드파크에서 운영 중인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애슐리, 자연별곡, 피자몰, 수사, 더카페 등 18개에 이른다. 이랜드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8054억원으로 이 중 외식부문 매출은 7000억원대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알바비 체불 논란 등으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음에도 시장에서 이랜드 외식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1조원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며 "이랜드 외식사업에 대한 매력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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