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홍콩·필리핀 관광객 6천명 경기도 봄꽃보러 온다

벚꽃축제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시장 다변화 전략 일환으로 대만, 홍콩, 필리핀 관광객을 겨냥한 봄꽃 여행상품을 내놨다.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대만 최대여행사 콜라ㆍ라이언 여행사, 홍콩 선플라워ㆍ패키지투어ㆍEGL 등 대표 여행사 8곳과 공동으로 대만과 홍콩 관광객을 겨냥한 봄꽃여행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매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필리핀 시장공략을 위해 호라이즌·팬퍼시픽·파이오니어 등 필리핀 여행사 7곳과 '렛츠고 경기' 여행상품도 내놨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말까지 진행되는 이들 상품은 일산 호수공원, 수원 화성ㆍ서호공원, 용인 에버랜드ㆍ호암미술관, 부천 원미산 진달래 공원, 파주 프로방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광명동굴, 하남 스타필드 등 도내 봄꽃 명소와 인기 관광지를 포함하고 있다. 해외 관광객들은 봄꽃 명소를 관광하고 인근 관광지를 방문해 경기도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수원시와 협업해 관광객들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제공하고 전통시장 먹거리를 체험하는 코스도 진행된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여행패키지를 통해 대만 2400명, 홍콩 3000명, 필리핀 550명 등 총 5950명이 경기도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중국의 금한령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대만, 홍콩, 필리핀에 봄꽃 여행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는 개별자유 여행객으로 범위를 넓혀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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