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외교부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귀임 직후 언론을 상대로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에 대한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6일 "외교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나가미네 대사의 면담 요청 발언이 외교적 결례 아니냐는 질문에 "외국 정상 예방 관련사안을 양측간 조율이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나가미네 대사는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 85일만인 지난 4일 한국으로 귀임했다.그는 김포공항 도착 직후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 국무총리 등 중요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의 실시(이행)에 대해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나가미네 대사는 황 권한대행 외에 외교, 국방, 통일부 장관에게도 면담을 요청했으며 이 가운데 통일부는 면담요청을 거절했다.외교부는 황 권한대행과의 면담 요청에 대해 "외교 관례, 면담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자체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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