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다음 앱에 적용했던 '루빅스' PC메인에도 적용이용자마다 즐겨보는 뉴스에 따라 추천해주는 결과도 달라모바일에서 제공하던 콘텐츠도 PC에서 볼 수 있도록 섹션 신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다음(Daum)의 PC 메인을 개편해 첫 화면에서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뉴스를 추천해준다. PC 화면의 검색창과 텍스트가 커지고 모바일에서 제공하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했다.6일 카카오는 포털 다음의 PC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고해상도 모니터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PC 화면 가로 폭을 990픽셀로 넓히고, 넓어진 공간에 루빅스, 카카오TV, 다음 채널, 연관 검색 결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AI '루빅스'가 PC에서도 이용자에게 맞는 뉴스를 추천해주게 된 것이다. 다음은 PC 첫 화면에 노출되는 뉴스도 이용자의 성·연령대, 평소 즐겨보는 뉴스 유형 등에 따라 각기 다르게 보여준다. 루빅스(RUBICS)는 이용자 개개인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개인별 관심사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AI 시스템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5년 6월 모바일 다음 앱에 루빅스를 적용했다. 카카오는 뉴스 영역 뿐 아니라 다음 채널, 카카오톡 채널탭 등 다양한 영역으로 루빅스 적용을 확대하면서 알고리즘을 고도화 하고 있다.뉴스 섹션과 함께 첫 화면 상단에는 연예, 스포츠, 영화, 자동차, 부동산 섹션을 배치했다. 박스 오피스, 자동차 전문 칼럼, 부동사 매물 정보 등 섹션 별 전문 콘텐츠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모바일에서 제공하던 카카오TV와 멜론 섹션도 신설했다. 카카오TV 섹션에서는 카카오TV PD들의 콘텐츠와 방송 하이라이트를 모아서 볼 수 있고, 멜론 섹션에서는 음악 큐레이션, 최신 음악 트렌드, 멜론 매거진, 음원 차트 등 다채로운 프리미엄 뮤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다음앱에서 제공하던 주제별 구독 콘텐츠는 PC 첫 화면 하단에 배치했다. 다음앱은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여행, 맛집, 직장인, 연애, 유머, 요리 등 주제별로 큐레이션해 제공하고 있다. 다음 PC 이용자도 150여종의 주제별 구독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PC 검색창도 커졌다. 검색 결과 화면 좌측에 있던 ▲통합 검색 ▲뉴스 ▲블로그 등 검색 결과 카테고리는 화면 상단으로 이동했다. 좌우로 넓어진 공간에는 다양한 검색 결과를 노출한다. 예를 들어 현재 개봉 중인 영화를 검색하면 기존에는 검색 결과 우측 화면에 영화 관련 검색어 순위가 나타났지만, 개편된 검색 결과 화면은 해당 영화의 출연진, 관련 콘텐츠, 영화 박스오피스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전지선 카카오 포털 기획팀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다음 PC 이용자는 카카오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와 한층 편리해진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모바일과 PC 간의 서비스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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