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美의료용 대마업체 트렐리스와 MOU 체결…'지분확보 검토'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뉴프라이드가 최근 콜로라도(Colorado)주 대마 업체인 트렐리스(Trellis)와 지분확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향후 3개월 간의 실사 기간을 거쳐 트렐리스의 지분 확보에 대한 최종의사를 결정할 예정이다.트렐리스는 2009년 콜로라도 주 덴버(Denver)에서 '닥터스오더스(Doctor’s Orders)'라는 의료용 대마초 판매점을 시작으로 설립된 대마 전문기업이다. 트렐리스는 메릴랜드(Maryland) 주 3개, 오레곤(Oregon) 주 4개, 메사츄세츠(Massachusetts) 주와 콜로라도(Colorado)주에 각각 9개, 8개씩 미국 각 지역에 총 24개에 이르는 대마초 재배, 추출, 판매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 동부지역에 위치한 메릴랜드주와 메샤츄세스주의 경우 라이선스 취득이 어려워 라이센스를 보유한 업체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트렐리스는 21만3000제곱피트(약 2만㎡)에 달하는 대마초 전용 재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월평균 약 1900파운드(약 862kg)에 달하는 대량 생산 및 추출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는 재화가치로 약 350만달러(한화 약 40억원)에 이른다. 트렐리스는 자사 외 타사 판매점 대량 납품도 진행하고 있다.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지난 달 네바다 주정부의 대마초 재배 허가가 완료돼 4월 중 시정부로부터 허가증을 받는 즉시 본격적인 대마초 재배가 시작될 계획"이라며 "네바다 주를 대상으로 한 의료용 대마사업이 성공적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차후 추출, 유통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트렐리스의 지분 확보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지는 미국 영토 전체의 5분의 1에 해당되는 네바다, 캘리포니아 주 등을 포함한 총 8개주에서 기호용 대마초가 주민투표에 따라 합법화되면서, 미국 내 기호용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지지율이 2010년 이후 급상승세에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캐나다 역시 2018년 7월경엔 일반 기호용 대마초의 합법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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