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세월호 선체를 육상에 거치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된다. 육상 거치 최종작업인 모듈 트랜스포터 시운전을 6일 오전까지 진행한다.해수배출 작업이 난항을 겪으며 육상거치 시기를 다음 소조기로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제기됐지만 육상거치 시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하루 미뤄진 셈이다.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는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에 대한 조립 및 시운전을 실시하게 된다.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육상운송을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에 대한 반입을 모두 완료했다"며 "6일 오전까지 모듈 트랜스포터에 대한 테스트 이후에 운송 추진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선체 육상운송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플랜B'로 최대 하중 60t의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한 거치 방안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또 이날 오후 1시에는 선체 육상거치를 위해 반잠수식 선박에 도선사가 승선, 세월호 종접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3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뼛조각 추가 수습은 없었으며 유류품은 남성용 구두와 슬리퍼 등 신발 12점, 겨울패딩점퍼, 런닝셔츠 등 의류 2점, 여행가방 등 22점을 수습했다. 지금까지 뼛조각 20점, 유류품 101점이 수습됐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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