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 잘 돌보는 비법?

광진구 보건소, 예비 조부모에게 올바른 육아정보 제공하기 위해 ‘손주 돌봄 육아교실’ 열어 ▲사랑 톡톡 베이비 성장 마사지 ▲신생아 육아 기술 익히기 ▲손주와 대화법 동화 쏙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자녀들의 육아를 대신해 조부모가 손주를 돌볼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육아도 세월이 지나면서 전통적인 육아에서 현대적인 육아로 변하고 있으며 거기에서 오는 차이로 조부모와 며느리, 자녀와 갈등이 생기기 쉽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보건소가 예비 조부모에게 올바른 육아정보를 제공해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주고, 육아로 인한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도록‘손주 돌봄 육아교실’을 연다. 수업은 5일부터 26일까지 기간 내 수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광진구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강의는 송금례 조부모 교육전문강사, 간호사 등 전문 강사가 사전에 모집한 지역 내 조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총 4회 진행된다. 첫 강의 때는‘사랑 톡톡 베이비 성장 마사지’교실이 열려 아이와 교감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 성장발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사지를 배워본다.

손주돌보미 육아교실

또 아이를 돌보려면 어르신도 건강해야되므로 이 날 참여한 어르신에게 체조와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스마트 교육과 미디어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12일에는 아이를 돌볼 때 가장 필요한‘신생아 육아 기술 익히기’교육이 있을 예정이다. 아이가 울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울음을 달래는 방법과 모유나 분유를 먹이고 난 후 트림시키기를 배울 수 있다. 또 신생아 목욕시키는 방법, 기저귀 가는 방법, 아이 재우기 등 실습을 통해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기술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19일 세 번째 수업에는‘손주와의 대화법, 동화 쏙쏙’교육이 있다. 조부모 교육이 좋은 이유와 손주와 대화할 때 긍정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동화 들려주기 방법이나 동요를 함께 부르며 손주와 긍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26일에는‘우리아이 안전하게 돌보기’를 주제로 가정에서 안전사고를 예방, 응급처치는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영유아 이유식을 만들 때 어떻게 영양을 고려해야 되는지 알아보고 올바른 식습관 예절과 두뇌 발달을 위한 놀이법에 대해 알아본다.

손주돌보미 육아교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수업을 통해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면서 애착을 형성해 좋은 관계를 유지, 이론과 실습을 잘 활용해 자신감을 갖고 손주를 잘 돌볼 수 있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사회변화에 맞춘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건강관리과(☎450-1952)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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