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새로운 스타크래프트용 AI 공개"다양한 전략 섞어서 이용할 줄 알아최상위급 게이머 플레이 모방 가능"[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인공지능(AI)의 스타크래프트 정복이 가시화하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공룡들이 스타크래프트에 도전장을 낸 데 이어, 중국의 한 개발팀은 자신들의 AI에 스타크래프트의 다양한 전략들을 혼합해 사용하는 능력을 가르쳤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중국 알리바바의 한 개발팀이 스타크래프트 AI에 대한 새로운 논문을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AI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상 전투를 잘 수행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없이도, 알아서 적합한 전략을 취사선택해 사용한다. AI가 인간의 최상위급 플레이어를 모방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많은 딥러닝 시스템처럼, 이 AI 소프트웨어는 시행착오를 통해 능력이 개선된다. 전투에 참여한 유닛의 수와 위치, 유닛조합에 따라 전략을 바꿔가는 능력을 배울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익명의 저자는 무료 논문저장 사이트 'arXiv'에 게시한 논문에서 "우리가 개발한 'BiCNeT'은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여러 지형과 유형에서 전투를 효율적으로 해나갈 수 있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사람의 직접적인 시연이나 감독없이도 BiCNet은 숙련된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BiCNeT은 개별적인 전략만이 아니라, 이질적인 전략을 섞어서 사용할 줄 안다. 우리의 AI는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대규모 실제 게임 적용에서도 대단한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자체 평가했다.이들이 개발한 스타크래프트용 AI가 알리바바가 개최하는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지난해 구글의 딥마인드는 바둑에서 이세돌 九단을 꺾은 후,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역시 소셜네트워크의 인공지능 툴킷을 이용해,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만들어내겠다고 공언했다. 글로벌 IT업체들이 자사의 AI를 통해 스타크래프트를 정복하겠다고 나선만큼, 인간과 AI의 '세기의 스타크래프트 대결'은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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