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 사장 '기업 목표는 이익확대에만 있는 것 아냐…사회적 책임 통감'

4월3일 '창립 50주년' 기념 비전 설명회 개최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사장)이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비전 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사장)이 3일 "기업의 목표는 매출 성장이나 이익확대에만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롯데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비전 설명회에서 "최근 깊은 성찰을 통해 내부적으로 '뉴 롯데'로 거듭날 수 있는 성장방안을 검토하게 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라이프타임 벨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롯데의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다. 경영방침으로 핵심역량 강화, 현장경영, 가치경영, 투명경영 네 가지를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신동빈 회장이 경영 혁신안을 발표하며 양적 성장 중심의 성장전략을 질적 성장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한 것의 일환이다.이에 대해 황 사장은 "롯데그룹의 미션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 서비스를 제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것"이라면서 "뉴롯데는 보다 더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롯데그룹의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여러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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