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구글홈', 성경 읽어주고 TV도 켜고 끈다

제3의 앱 개발자들이 구글 플랫폼에 등록하면 '구글홈'에서 사용 가능성경 읽기 앱 '유버전'으로 성경 읽기 계획도 세울 수 있어스마트 가전 제어 기능도 추가…TV 작동, 스마트 잠금, 일산화탄소 탐지 등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AI 스피커 '구글 홈'으로 성경을 읽어주고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새로운 기능들을 도입했다.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벤처비트 등에 따르면 구글의 AI 플랫폼에서 써드파티 개발자들이 150개 이상의 새로운 액션을 도입했다. 구글의 플랫폼이나 API로 제작된 작업들은 AI 스피커 '구글 홈'에서 활용할 수 있다.그중에서도 '유버전(YouVersion)' 액션은 매일 성경 구절을 읽거나 성경 읽기 계획을 세우는 것을 도와준다. '유 버전'은 지난해 말 기준 2억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성경 서비스다.구글 홈과 연동해 성경읽기나 독서 계획을 세우기, 시간 간격도 설정할 수 있다. 구글 홈에게 진행 상황을 물어보면 어떻게 수행하고 있는지도 알려준다. 이밖에도 구글 홈에서 지원되는 또 다른 종교 서비스는 힌두교 성서의 노래를 재생해주는 서비스 등이 있다.구글은 스마트 가정용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들도 확대하고 있다. '하모니' 액션을 통해 TV 리모콘으로 TV 전원을 작동시키거나 끌 수 있고 '원링크'를 활용하면 연기나 일산화탄소 탐지 작업도 가능하다. '라치오'로는 스프링클러도 제어할 수 있다. '어거스트' 액션은 스마트 잠금장치를 잠글 수 있고, 문이 열려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대중교통 안내 기능도 핵심 기능이다. 구글 어시스턴트에 추가되고 있는 기능 중 '마이 버스 스탑'을 이용하면 샌프란시스코의 버스와 기차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베이 트랜스포트'는 바트(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고속 통근 철도)가 가까이 왔을 때 알려준다.이외에도 '구글홈'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는 맥주와 와인 가이드 서비스, 식료품의 유통 기한이 만료됐을 때 알려주는 서비스 등이 있다. 최근 구글 어시스턴트 팀은 개발자들이 더 많은 구글 홈용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사운드 효과 라이브러리를 도입했다. 향후 '구글 홈'에서 이용 가능한 게임의 숫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서비스들은 '구글 홈'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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