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이준 특사 집터 표석 세운다

헤이그 특사. 왼쪽부터 이준, 이상설, 이위종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민족문제연구소는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포석분과에서 종로구 안국동 이준 열사 집터 앞에 이를 명명한 포석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안국동 152번지다. 최근 민족문제연구소 이순우 책임연구원이 당시 사료를 토대로 정확한 지번을 알아냈다. 중국인 마진림의 소유였던 이 부지는 1964년에 학교법인 덕성학원이 매입했다. 현재 해영회관이 자리해 있다. 포석은 이 열사의 순국일로 추정되는 7월14일께 설치된다. 이 열사의 집터였으며 그의 후처인 이일정씨가 우리나라 최초의 부인상점을 운영한 곳이라는 설명이 들어간다. 이 열사는 1907년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평화회의에 참석해 을사조약이 무효라는 것을 세계만방에 선언하려고 했다. 그러나 서구 열강의 외면과 일본의 방해로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했고, 통분을 누르지 못한 나머지 호텔 방에서 순국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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