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부부공감 토요 출산준비교실' 운영

출산준비과정부터 양육교육과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 시원하다!, 너~무 좋다”감탄사를 연발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출산준비교실에서 예비 엄마들의 통증 완화를 위한 근육 이완 마사지 중이다.수업에 참여한 예비 아빠들은 “태교와 라마즈 호흡을 할 때 둘이 손을 마주 잡고 감정을 교환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해 기존에 막연한 두려움에서 출산의 설렘을 가지게 됐다”며 미소를 짓는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운영 중인 예비부모를 위한 ‘부부공감 토요 출산준비교실’이 화제다.이번 교육은 임산부의 정신적 안정을 도모하고 부부공동 양육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된 프로그램이다.교육과정은 정상분만의 이해, 가상분만실습, 모유 수유법, 신생아 관리, 아빠역할 준비 등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실습 위주로 꾸며져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뜨겁다.

출산교실

출산교실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2시간(1기 2주 과정) 진행되며, 1기 20쌍 선착순이다.관악구에 사는 예비 부모라면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관악구청 누리집(www.gwanak.go.kr)에서 신청가능하다.이외도 구는 신혼?예비 부부와 난임부부를 위한 ‘두근두근 아기맞이교실’, 임신 20주 이상 산모를 위한 ‘임산부 명상요가’등 다양한 출산 준비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출산 후 똑똑한 육아를 위한 ‘초보맘 척척박사되기’, ‘모유수유 클리닉’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유종필 구청장은 “저출산 시대 출산 양육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긍정과 공감으로 아기와의 축복된 만남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부부공동 양육문화를 확산하는 등 출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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