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김경준 만기출소…MB 적폐 규명 필요”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BBK 주가조작 사건’ 당사자인 김경준(51)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28일 만기 출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소식을 전했다.박 의원은 “김경준 만기출소, 내일(28일) 출입국관리소로 10시에 인계될 예정이다”며 “강제 추방될 가능성이 있는데, 우리는 MB 적폐 규명을 위해 김경준을 보내면 안된다”고 말했다.이어 “김경준씨 측도 스스로 한국을 떠나기는 싫다는 의사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내일 저는 천안출장소로 김경준의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김 전 대표는 2001년 옵셔널벤처스코리아를 인수한 후 319억원대 회사 자금을 횡령해 미국으로 도피했다. 김 전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이 BBK의 실소유주라고 폭로했으나 당시 특검은 BBK 주가조작을 김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다.김 전 대표는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를 조작하고 거액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100억원이 확정됐다. 그는 징역형 복역을 마쳤으나,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됐다.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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