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자동차 주주들을 상대로 내실 강화와 책임 경영을 통해 새로운 미래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4일 정 회장은 기아차 본사 사옥에서 열리는 '제73기 정기주주총회'에 앞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자동차 산업 경쟁 심화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2017년에는 내실 강화와 책임 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품질과 서비스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판매와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차와 친환경차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고급차·친환경차 등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또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투명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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