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몽니]'그래도 중국' 한국 패션 브랜드, 중국 내수 시장 공략 속도

섬산련, 中 상하이서 열리는 CHIC 전시회 예정대로 참가"중국 내수 시장 진출 기회…올해 참가업체 수 역대 최다"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국 패션 브랜드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수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 패션 페어 2017'(CHIC) 내 한국관 '코리안 프리뷰 인 차이나 2017'을 구성해 참가할 계획이다. 참가 업체들은 이 페어에서 수주계약을 맺거나, 기업 홍보 등을 진행한다. 사드 리스크와 관련해 섬산련 관계자는 "큰 영향이 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올해 참가 업체 수는 역대 최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드 보복 관련해 중국 현지에서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이들은 소규모라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며 "참가 업체들은 중국 시장 진출이라는 큰 목적을 가지고 있어 이번 사드 논란을 변수로 여기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올해 한국관은 CHIC 전시회 해외관 중 가장 큰 규모로 역대 최다인 13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표 업체는 다비다, 원더멘트 리테일, 씨엔씨코리아 등이다. 이들은 중국에서 쇼룸을 운영하고 현지 대량 생산기반까지 갖춘 업체들로, 중국 내 대형 백화점, 복합쇼핑몰, 편집매장 등 다양한 유통 채널까지 진출을 노리고 있다. CHIC전시회는 1993년 시작된 아시아 최대의 의류패션전시회다. 매년 20여개 국가에서 1800개사가 참가하고 있으며, 약 10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하고 있다. 2015년부터 개최지를 북경에서 상하이로 변경하고, 기존 년1회에서 년2회로 확대해 개최되고 있다. 더불어 인터텍스타일 및 얀 엑스포 등 유명 소재전시회와 동시 개최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섬산련은 전시회 기간 중 참가업체-바이어 1:1 매칭상담회, 중국유력 매체 초청 인터뷰 및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온라인 쇼룸’ 운영을 통해 바이어가 한국 참가기업 아이템 정보를 손쉽게 검색하고 실질적 거래성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코리안 프리뷰 인 차이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패션 소재 전시회인 상하이 춘계 인터텍스타일 및 얀 엑스포와 동일 장소, 동일 기간에 개최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바이어에게 보다 폭넓은 소싱 옵션을 제공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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