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7000여社 대표 책임감…정책개선 위해 구슬땀

심광일 주건협 회장

심광일 주건협 회장.

[대담=이은정 건설부동산부장, 정리=주상돈 기자]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난 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중앙대학교 건축공학과와 한양대학교 산업대학원 건축공학을 거쳐 건설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1989년 석미건설(구 세경개발)을 설립해 현재까지 왕성한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비상임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가 중소ㆍ중견 주택업체의 모임인 주건협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10년 주건협 경기도회장을 맡으면서다. 이후 6년간의 활동을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주건협 제 11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심 회장은 "7000여개 회원사가 저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예전(경기도회장)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취임 후 정부당국 등을 찾아다니고 정책개선에 도움이 될 분들과 미팅을 갖느라 하루하루가 분주하고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심 회장이 중소 건설사의 미래 먹거리로 꼽는 분야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재건축사업이다. 그는 "소규모 정비사업에 중소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원활한 사업비 조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서울시가 HUG와 협약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가로주택정비 지원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와 HUG는 현재 가로주택정비 지원 사업비의 90%까지 대출이 가능한 대출보증상품을 운영하며 중소업체에 건축공사비도 지원해주고 있다. '소유'에서 '주거'로 변하고 있는 주택에 대한 인식변화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 회장이 운영하는 석미건설도 임대 아파트를 주력으로 하는 종합건설사다. 그는 "뉴스테이 사업으로 알려진 새로운 임대주택사업은 기존의 임대주택의 건설ㆍ공급ㆍ관리와 주거서비스 분야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뉴스테이사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은 그동안 임대주택사업을 영위해온 중소ㆍ중견업체들의 참여 활성화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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