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의 자신감 '평양서 경기, 오히려 힘 될 듯'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조소현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밝은 표정으로 귀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조소현(고베 아이낙)이 4월 북한 평양에서 하는 여자아시안컵 예선에 부담보다 기대를 나타냈다.조소현은 여자대표팀과 함께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키프로스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준우승을 하고 돌아왔다.조소현은 "후배 선수들과 조화를 잘 이뤘기 때문에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지 않았나 한다"면서 "윤덕여 감독님이 아쉽지만 앞으로 있을 여자아시안컵 예선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아쉬워하지 말자고 이야기하셨다"고 했다.조소현은 "북한 평양에서 경기를 하면 경기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 것인데 두렵기보다는 오히려 힘이 나서 더 잘할 것 같다. 일본에서 뛸 때도 그렇다. 경기장에 사람이 가득 차면 뛰는 입장에서는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다.대표팀은 오는 20일 목포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여자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하며 최상의 전력을 만들 예정이다.조소현은 "키프로스컵에서는 감독님이 창의적인 플레이를 요구하시면서 자율적으로 경기를 했다면 이제는 조직력을 더 끌어올려야 될 것 같다. 수비에서는 공간에 대한 움직임 등을 연습해야 한다"면서 "대표팀 분석관님들이 북한의 경기력을 잘 분석하시고 있고 우리도 자료를 많이 받아보고 있다. 20세 이하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것으로 봤다. 수비와 체력 훈련에 남은 기간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우리의 능력은 점점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북한을 넘을 수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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