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정치 테마주'…문재인·유승민株↑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직전 '정치테마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불확실성에 수시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EG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8.37%급등하고 있다. EG는 8일 17% 폭등했다가 전날은 8.97% 하락하며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대선주자들과 엮인 테마주들은 혼조세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와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관련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 관련주와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테마주는 약세를 보였다.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는 DSR은 11.81% 상승했다. DSR 2대주주인 홍하종씨는 문 전 대표와 경남고 동문으로 알려져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다. DSR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73%)까지 폭등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몸담았던 법무법인이 이 회사의 법률고문을 맡았다는 이유로 문제인 테마주와 연결된 바른손은 3.11%, 이상호 우리들병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다는 이유로 역시 문재인 테마주로 엮인 우리들휴브레인은 5.38% 올랐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관련주인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는 각각 6.98%, 5.80% 올랐다.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 대표가 유 의원이 수학한 위스콘신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반면 안희정 관련주로 꼽히는 SG충방(-1.90%), 백금T&A(-0.56%)는 하락세다. SG충방은 이의범 대표이사가 안 지사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 백금T&A는 임학규 대표가 안 지사와 고려대 동문이라는 점으로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테마주로 꼽히는 형지엘리트(-1.08%)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황교안 관련주로 분류되는 국일신동(-0.11%)과 인터엠(-0.38%) 등과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 종목인 안랩(-0.3%)도 약세다. 국인신동과 인터엠은 기업은 대표가 황 권한대행과 같은 성균관대 동문인 점으로 '황교안 테마주'로 속해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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