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8일 오후 지난해 도내 최초로 농촌인력중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고흥 풍양농협 농촌인력지원센터를 방문, 박병종 고흥군수, 농협관계자, 사업 참여 농업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전국 최초 농협·도·시군 협력해 농촌 일손 부족 해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8일 지난해 도내에서 최초로 농촌인력중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고흥 풍양농협 농촌인력지원센터를 방문해 센터 운영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풍양농협은 농촌 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농촌의 일손 부족 및 농번기 일시 인건비 상승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지역농협 가운데 최초로 지난해 4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개소해 농가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부터는 도·시군·농협중앙회·지역농협의 협력사업으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확대·운영한다. 사업비 15억 원(도비 15%, 시·군비 35%, 농협 50%)을 들여 여수시 등 15개 시군 지역농협에 21개 센터를 설치하고, 전담인력 인건비, 센터 홍보비, 작업자 안전 및 최초 작업자 현장실습 교육비, 원거리 작업자 교통·숙박비 등 운영비를 지원한다.농촌인력지원센터는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과 구직자의 희망 작업 유형·기간, 임금수준 등을 신청받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에게 적기에 적정한 인력을 공급하고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안내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풍양농협이 농촌인력중개사업을 통해 농촌에 일손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농협과 도, 시군이 힘을 합쳐 추진하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면 도내 전면 실시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이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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