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령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서울 창업성장센터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운영방향을 8일 발표했다.지난해 창업성장센터 입주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4억원이다. 시에 따르면 전국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평균매출액인 2억9000만원의 약 5배나 된다. 창업성장센터에서 3년 보육 기간을 가진 뒤 졸업한 기업 중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로부터 약 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경우와,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의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시는 차별화된 기술창업 프로그램과 창업성장센터를 위탁운영 중인 한국기술벤처재단의 동경사무소 및 중국, 유라시아 등 현지 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고분자 의약용 HA(히알루론산)개발에 성공한 '진우바이오'가 대표적인 예다. 진우바이오는 창업성장센터로부터 특허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받아 판로를 개척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도 대비 5배에 가까웠다 올해는 기존 입주기업 10개에 대해 각종 장비 및 시스템 사용과 최대 9000만원인 기술 사업화를 위한 자금 지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고려대, 경희대, 한양대 등 동북권 11개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중 전기·전자, 정보통신, 바이오 분야 우수기업 20개사를 선정한 뒤 시제품 제작과 지적재산등록 등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이 외에도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관련 멘토링 및 투자유치 교육을 개최한다. 상장교육과 M&A(인수합병)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에 맞는 성장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 전 주기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창업기업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태주 시 디지털창업과장은 "창업성장센터 입주·졸업 기업에 대한 체계적 이력관리를 통해 우수 성공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입주기업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