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종인, 탈당 재고해야…지금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할 때'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전 대표의 탈당 결정과 관련해 '재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 시장 캠프 대변인을 맡은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전 대표의 탈당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김 대표는 대한민국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라며 "무엇보다 당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던 지난 4.13 총선에서 당을 승리로 이끌어낸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탄핵 결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70년 적폐 청산과 공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 4개월 간 광장을 뜨겁게 채웠던 촛불민심은 야권의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준엄하게 명령하고 있다"면서 "우리 당은 김 전 대표의 지적을 엄중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탈당을 온 마음으로 만류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김 의원은 "김 전 대표도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탈당을 재고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라 통합할 때"라고 말했다.그는 "적폐청산과 공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