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보복 중단 촉구 결의안 발의를 당론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중국의 눈치만 보는 굴욕적 자세로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확고한 원칙과 결기로 대응해야만 중국의 보복을 중단시키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권과 국민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면서 "이번 3월 임시국회에서 이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여야 5당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북한 핵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력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로 넘기라는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이율배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김정은을 먼저 만나겠다는 순진한 발상은 제발 접길 바란다"며 "문재인 후보는 김정은을 만나기만 하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사드를 반대한다면 핵과 미사일 방어에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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