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광장과 광화문 인근 등 서울 도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자유한국당의 친박 의원들이 3.1절 태극기집회에 대거 참석해 탄핵 기각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주최한 제15차 태극기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윤상현·조원진·김진태·전희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집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연단에 올라 탄핵 기각과 태극기의 승리를 촉구했다. 김진태 의원은 "우리 권한대행이 (특검) 기간 연장을 거부했더니 야당에서 황 권한대행을 탄핵하겠다고 한다"며 "앞으로 이런 식으로 하면 누구나 탄핵을 할 거 같은데, 바로 이렇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기각과 함께 색깔론을 펼치기도 했다. 조원진 의원은 "문재인씨는 헌법재판소에서 3월13일까지 탄핵을 인용하고,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며 "헌법재판소에 대한 공갈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씨가 말하는 분노는 진보좌파, 종북세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박근혜 구속 만세! 탄핵인용 만세! 황교안 퇴진!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및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퇴진 등을 요구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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