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이승현 [사진= 김현민 기자]
1쿼터에 두 팀의 3점슛이 폭발했다. 오리온에서는 최진수가 두 방, 이승현이 한 방을 터뜨렸다. SK에서는 김선형과 테리코 화이트가 두 방씩 성공시켰다. 오리온은 3점슛 외에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SK는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최부경이 안쪽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화이트가 3점짜리 장거리 버저비터도 성공시키면서 SK는 1쿼터를 22-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쳤다. 오리온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6득점 하면서 3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화이트의 야투와 제임스 싱글턴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SK는 2쿼터 중반 33-2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중반 이후에는 오리온이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SK의 폭발적인 외곽포가 이어지면서 크게 점수차를 줄이지 못 했다. SK 화이트가 3점슛을 연속으로 세 방 성공시켰고 김선형도 3점슛 하나를 추가했다. SK는 2쿼터가 끝났을 때도 여전히 45-38로 앞섰다. 3쿼터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오리온이 3쿼터 초반 속공으로 빠르게 점수차를 좁혔다. 오리온은 3쿼터 4분만에 50-50 동점을 만들었고 5분께에는 헤인즈의 패스를 받은 이승현의 3점슛으로 54-53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3쿼터 종료를 앞두고 문태종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오리온이 67-65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3쿼터를 마쳤다.애런 헤인즈 [사진= 김현민 기자]
4쿼터 초반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오리온은 5분께 허일영의 페인트존 득점에 이은 문태종의 3점슛으로 80-75로 앞서며 흐름을 잡았다. 이후 한동안 5점차가 이어졌다. 오리온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잇달아 따내며 결국 득점에 성공, 점수차를 7점으로 벌렸다. 경기 종료 1분2초 전에는 이승현의 패스를 받은 장재석이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오리온이 90-8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굳히는 순간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