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빙그레의 요플레가 국내 발효유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요플레는 1400억원 어치, 총 3억6000만개, 일 평균 98만개가 팔렸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27번 왕복할 수 있다. 1983년 출시된 요플레는 30여년간 국내 떠먹는 요거트 시장 1위를 지켜왔다. 이러한 장수 브랜드인 빙그레 요플레가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미래형 발효유로 미국에서 급성장한 그릭 요거트에 주목해 리얼 그릭 요거트 '요플레 요파'를 내놓은 것.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 대비 3배의 우유로 발효한 후 유청을 분리해 내는데, 이 과정에서 당과 나트륨이 함께 빠져 나가 저당, 저염으로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이러한 공정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그릭 요거트는 요플레 요파가 유일하다.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3배 우유에서 단백질이 농축돼 고단백, 저지방(2%)일 뿐 아니라 제품당 약 500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있다.프로바이오틱스 요거트 요플레 '포미' 역시 뛰어난 맛뿐만 아니라 장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을 지향했다. 기존 떠먹는 발효유 용량이 대부분 80~90g인데 비해 요플레 포미는 110g으로 넉넉한 용량이어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다. 요플레는 여기에 한 발 더 나가 디저트용 요거트 '요플레 디저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체 디저트 시장 규모가 약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빙그레는 요플레로 연내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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