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직원이 책 가져오면 책값 50%로 구청이 구매, 작은도서관에 비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책정거장’을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운영한다. 구로구는 가정에서 보지 않는 책을 이웃과 공유하고 책을 통해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구청 1층 로비에 ‘책정거장’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책정거장은 주민과 직원이 읽지 않는 소장 도서를 가지고 오면 책값의 50% 가격으로 구청이 구매해 보유 장서가 적은 관내 작은도서관 또는 북카페에 이관하는 도서순환시스템이다.
책정거장
구매 대상도서는 발행일로부터 1년 6개월 미만의 도서고, 1인당 판매 가능 서적은 매월 최대 3권(1권당 정가 3만원 이하)이다. 단 파손되거나 기증, 증정용 표기가 있는 책, 고가의 전문서적, 문제집, 수험서 등은 제외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책정거장은 잠자고 있는 도서의 순환을 통해 작은도서관을 활성화, 주민들은 보지 않는 책을 팔아 또 다른 책을 살 수 있는 자금마련의 기회가 되는 ‘책공유’ 사업이다”며 “많은 주민들이 책정거장을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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