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CJ CGV·롯데제과·한국전력·대우조선 등 지배구조 쟁점사는 투자 주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CJ CGV·GS건설 등 32사의 ESG등급을 하향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조정은 지난해 8월 ESG 등급 부여 이후 발생한 쟁점을 대상으로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 측면에서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상당히 훼손시킬 우려가 있는 쟁점사안이 등급에 반영됐다. 기업지배구조원의 ESG 등급은 S, A+, A, B+, B, C, D 7단계로 분류되며 유가증권 상장사가 대상이다.ESG 통합등급이 한 단계 하락한 회사는 총 10사다. KT가 A+등급에서 A로 하향됐고 GS건설, LG유플러스, SK하이닉스, 롯데제과,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전력공사는 A등급에서 B+등급으로 조정됐다. 대한전선, 코오롱인더는 B+등급에서 B등급으로, 일동홀딩스는 B등급에서 C등급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지배구조 관련 쟁점이 발생한 회사는 8사다. CJ CGV, CJ헬로비전, 대우조선해양, 롯데제과, 이엔쓰리, KT, 한국전력공사, 한솔아트원제지 등의 등급이 내려갔다. 이 중 KT를 제외한 7사는 기존 등급이 취약한 B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업지배구조원은 전했다.환경경영 관련 쟁점이 발생한 회사는 4사로 대한유화, 삼양사, 태광산업, 한국전력공사 등의 등급이 하향됐다.사회책임경영 관련 쟁점이 발생한 회사는 24사다. SK텔레콤, 기아차, CJ제일제당, 효성, 한국가스공사, 현대미포조선 등이 포함됐다.지배구조,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세 영역 중 두 개의 영역에서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CJ헬로비전, 대우조선해양, KT, 한국전력공사 4사다.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상장회사의 ESG 관행 개선을 지원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시장과 회사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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