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7년 학위수여식 개최[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 3만3000여명이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 등으로 학위를 받았다.교육부는 22일 오전 11시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2017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는 배움의 시기를 놓치거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학습자들이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으로 학점을 인정받거나 시험을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각각 지난 1997년과 1990년에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약 65만명이 학위를 취득했다.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점은행제 학사와 전문학사 3만2230명, 독학학위제 학사 973명 등 총 3만3203명이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취득했다.학위 취득자 가운데는 학령기 학생이 아닌 20대 후반 이상 학습자의 비율이 학점은행제가 82%, 독학학위제 가 88%로 높아 두 제도 모두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참여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65.9%는 최종학력이 고교 졸업(38.6%) 또는 전문대 졸업(27.3%)이어서 학점은행제가 '선취업 후진학'의 대표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특히 대학졸업자도 17.4%나 차지해 제2의 경력 계발을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전공별로는 아동·가족(20%), 아동학(14%), 사회복지(14%) 순으로 학위취득자가 많아 보육교사나 사회복지사 등 자격 취득의 목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독학학위제 역시 학위취득자 가운데 직장인의 비율이 약 64%(616명)를 차지했다.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위 취득은 학업의 끝이 아닌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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