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4년째 부동의 1위 전국 표준공시지가 상위 10곳 모두 서울 중구 명동
▲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상위 10곳이 모두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명동일대 전경.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차지했다. 이 땅은 2004년부터 14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표준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 252개 시군구별 최고지가 중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상위 10곳 모두 서울 중구 명동 땅이었다. 표준공시지가 1위를 차지한 네이처리퍼블릭(중구 명동8길)은 1㎡당 8600만원, 3.3㎡(1평)으로는 2억8380만원으로 지난해(2억7423만원)보다 3.5%(957만원) 올랐다. 부지 전체는 169.3㎡ 규모로 145억5980만원이다. 이 곳은 스타벅스와 파스쿠찌 등 커피전문점이 영업을 하다 2009년부터는 네이처리퍼블릭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에 이어 전국 표준공시지가 2위를 차지한 곳은 서울 중구 명동길(명동2가)에 위치한 우리은행 명동지점이다. 이 곳은 1㎡당 83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한 네이처리퍼블릭과는 1㎡당 300만원 차이가 난다. 전체 부지(392.4㎡) 총액은 325억6920만원이다. 세 번째로 높은 곳은 서울 중구 퇴계로(충무로 2가)의 의류매장인 유니클로 부지다. 1㎡당 816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중구 명동 8길(충무로 2가)의 화장품 판매점인 토니모리와 서울 명동8길(명동 2가)의 화장품판매점 VDL이 1㎡당 각각 7970만원, 7840만원으로 4·5위를 차지했다. 6위를 차지한 곳은 신발판매점인 레스모아로 이곳 역시 서울 중구 명동8길(명동 2가)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1㎡당 7670만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1㎡당 7670만원으로 조사된 서울 중구 명동길(명동 1가)의 의류매장 탑텐이 차지했다. 이 곳은 지난해 전국 표준공시지가 8위에서 한 단계 올라서 올해는 7위를 기록했다. 8위는 서울 중구 명동8길(명동 2가)에 위치한 여성속옷 매장 에블린으로 조사됐다. 이 부지는 1㎡당 7610만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중구 명동8나길(충무로 1가)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아이오페 바이오랩이 1㎡당 7190만원으로 9위, 중구 명동길(명동 1가)에 위치한 화장품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이 1㎡당 7040만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초고층타워인 잠실 제2롯데월드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 일대는 1㎡당 42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당 3960만원에서 6.06% 상승했다. 상승폭으로는 전국 표준공시지가 1위를 차지한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3.49%)보다 두배 가량 높다. 현대차신사옥 부지인 강남구 삼성동 167일대는 1㎡당 3420만원으로 지난해 2830만원에 비해 20.85% 올랐다.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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