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제진댐퍼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상신브레이크는 '하이브리드 제진댐퍼(혼합형 내진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22일 밝혔다.이 장치는 고려대학교와 유니슨이테크, 동양구조안전기술과 함께 개발했다. 약한 지진에 마찰댐퍼, 강한 지진에 강재댐퍼가 단계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지진 후의 보수ㆍ교체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도와 경제적 내진공법이 장점이다. 1m 내외의 좁은 폭 안에 끼워 넣는 형태로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건식공법으로 1개 층 시공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했고 비용도 20∼30%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학교 시설의 경우 방학 중에 시공을 완료할 수 있어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 또 건물의 외관과 채광뿐 아니라 기능, 형태도 유지 가능하다.상신브레이크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댐퍼 개발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규모가 큰 지진에도 끄떡없이 안전한 건축물의 성공 사례를 점차 늘려가겠다"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