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및 구정운영 전반에 주민참여확대를 위한 주민과의 소통자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참여형 소비자인 시민이 행정에 ‘프로슈머’로 동참하게 하는 것이 민관 협치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항상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말이다.민관 협치 도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구민과 함께 예산을 디자인한다.구는 21일 ‘2017년 주민참여예산 이야기마당 툭! 터유~’를 개최했다.이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재정운영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취지다.특히 한정된 예산을 심의·선정하는 현 주민참여예산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전체 예산 편성과정에 주민의 목소리를 담긴 위한 자리였다.이날 행사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비롯 관악참여예산네트워크 회원, 시·구의회 의원,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1부는 ‘2017년 예산설명회’, 2부는 ‘주민참여예산 토크쇼’로 진행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21일 참여예산 이야기 마당 톡! 투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부 ‘예산설명회’에서는 올해 구정 운영방향과 주요사업 설명에 이어 주민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귀담는 시간을 가졌다.2부 ‘주민참여예산 토크쇼’는 ‘주민참여예산제 분석·평가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4명의 패널이 발제 후 패널간, 패널과 청중간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구는 주민과 함께 예산을 디자인하기 위해 상반기에 각 사업별로 회의·교육, 공청회, 설명회 등을 통한 맞춤형 주민의견을 수렴,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하겠다는 포부다.또 주민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자유롭게 정보공유와 사업제안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누리집도 개편할 구상이다.유종필 구청장은 “지방자치의 핵심은 주민의 행복 증진과 주민의 참여에 있다”며 “주민참여예산제는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민관협치의 시작점인만큼 꾸준히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며 “더나아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주민이 주인’되는 행복한 관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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